6일 오후 1시50분께 경기도 광주군 광주읍 중대2리 중앙저수지에서 낚시
를 하러온 주현노(30.성남시 중원구 상대원2동 5362)씨와 주씨의 딸 혜연
(6), 혜리(3)양 등 일가족 3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주씨의 부인 김종숙(28)씨에 따르면 이날 가족 모두가 낚시를 하러와
점심때가 돼 저수지 근처 가게에 빵과 음료수를 사러 갔다와보니 남편과
두 딸이 물에 빠져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남편이 평소 심한 두통증세를 보였는가 하면 아들이 없는 것을
비관해왔다는 부인 김씨의 말에 따라 동반자살했는지와 두 딸이 발을 혓
디뎌 물에 빠지자 이들을 구하러 물에 뛰어들었다가 모두 숨졌는지에 대
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