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전산개발이 여수신 외국환 신탁 등 영업부분에만치우쳐 있고
경영정보 신용조사 등 정보분야는 극히 미흡한 수준에 머물러 금융시장
개방이 진전될 경우 경쟁력이 외국은행들에 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8일 한국은행이 분석한 ''은행의 전산화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전체
은행 중 산업 수출입 장기신용 은행과 외국은행 국내지점을 제외한 30개
은행의 전산개발실적을 26개 단위업무별로 조사한결과 지난 5월말현재
여수신 외국환 신탁 등 주요 창구업무는 조사대상 은행의 약 70%정도가
전산화를 끝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산부채종합관리는 겨우 전체의 13%인 조흥 신한 동화 국민은
행만 실시중이고 신용조사 고객정보통합관리 경영정보시스팀 연체채권관
리시스팀 문서관리시스팀등 정보업무분야의 전산확율도 37-47%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