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 등 대미 철강수출국들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지간
철강협상(MSA)이 일부 조항의 잠정합의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최대 관심
사인 반덤핑 분야에서는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상공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 미국 일본 유럽공동체(EC)
등은 지난달 28, 29일 파리에서 비공식 4자회담을 갖고 철강제품의 관세
율을 단계적으로 낮춰 10년후엔 관세를 물리지 않기로 합의했다.

현재 철강제품의 관세율은 한국이 10%로 비교적 높은 반면 미국과 일
본 EC 등 선진국이 4-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