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쌀 등 15개 기초농산물의 수입을 개방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방
침을 끝까지 관철시켜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농협은 8일 정부와 국회에 대한 건의문을 통해 정부가 최근 쌀을 제외
한 14개 기초농산물중 일부에 대해 수입을 개방키로 한 방침에 절대 반
대한다고 밝혔다.
농협은 또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서 개발도상국 우대조치 등 농민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협상노력을 기울이고 우리나라의
국제수지가 계속 적자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음을 감안, 오는 97년까지의
농산물 수입자유화 예시계획을 전면 보류해줄 것을 요망했다.
농협은 이밖에 농산물 수입확대로 피해를 입고 있는 농민들의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결정한 마늘, 양파 등 주요 소득
작물에 대한 수입계획을 재고해줄 것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