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8일 거래실적과 기간 등에 의한 평점이 높은 고객에게는
금리를 최고 1.5% 포인트까지 깎아 주는 개인대출 금리차등제를 도입,
전산개발이 완료되는 내년 1월중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흥은행은 제2단계 금리자유화 이후 가계대출 금리가 1.25% 포인트나
오른 연11.25%가 일률적으로 적용돼 기여도.신용도 등에 의한 심사평점
에 따라 대출금리가 차등되는 기업에 비해 크게 불리해졌다고 보고 이를
시정하기 위해 가계대출에 대해서도 차등금리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설명
했다.
조흥은행은 이에 따라 금리평점표를 새로 개발, 평점이 70점 이상인
우량고객에게는 현행보다 1.5% 포인트 낮은 연 9.75%로 우대하고 60~70
점 미만은 10.25%, 50~60점 미만은 10.75%, 50점 미만은 현행과 같은
11.25%를 각각 적용키로 했으며 이에 따른 은행 수익감소액은 연간 50~
6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