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2000년대 환태평양시대에 대비,부산을 국제금융.
무역도시로 가꾸기위해 추진중인 종합금융단지 건설사업이
설계안의 최종 확정으로 오는 95년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8일 최근 군부지인 남구 문현동 제2정비창에 조성될
종합금융단지 도시설계안을 건축위원회에서 확정하고 건설부에 승인을
신청했으며 원안대로 통과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시내 지역간 균형발전과 쾌적한 도시환경 창출효과까지 기대되는
종합금융단지는 총3만4천6백20평 규모로 이중 51.8%인 1만7천9백60평이
금융센터 및 금융시설로 꾸며지며 상업시설 4천7백90평,공공시설
1만1천8백평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금융단지는 상근인구 2만명 이용인구 10만명 규모로 각종 금융기능이
집적되는 금융센터는 지하 5~8층 지상 30~40층으로 건축된다.

한국은행 부산지점 부산은행 동남은행 제일투자신,기술신용보증기금등
5개사 본점건물이 들어서는 금융시설은 지하3~5층 지상20~30층 규모로
세워지며 호텔 및 쇼핑센터가 들어설 상업시설은 지하5~8층 지상15~20층의
초대형 건물로 건립된다.

종합금융단지 부지 조성사업은 부산시 도시개발공사가 금융시설에 들어설
5개 금융기관을 대행해 지난91년부터 1천6백45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해
공사를 시행한다.

오는 95년 군부대가 이전을 완료하면 도시개발공사는 본격적인 부지조성
작업을 펼치며 오는 2000년까지 금융센터 및 금융시설등 각종 시설공사가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