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국내자동차업계로는 처음으로 태양광자동차 세계대회에 출전
했다.
7일 시작돼 오는 16일까지 호주북단 다윈에서 남단 애들레이드까지 총3천8
km를 달리는 이번 경기는 미국 포드, 일본 혼다등 세계 17개국에서 총 73개
팀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태양광자동차 경주대회이다.
기아는 이대회에 1인승 레이스카인 태양광자동차 "Con-sole,To the Future"
를 출전시켜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가 91년중반부터 개발에 착수한 이 태양광자동차는 변환효율이 17%인
태양광전지를 사용하며 일조량이 적은 경우라도 자체개발한 최대출력점추종
기(MPPT)를 이용해 집광판으로부터 최대의 전기생산이 가능하다.
첨단복합재료인 FRP(섬유강화플라스틱)을 이용, 차체 순중량이 1백80kg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1백20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