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자가용 승용차들의 출퇴근 거리는 늘어났으나 하루 평
균주행거리는 지난 90년에 비해 오히려 15% 이상 줄어들었다
9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서울지역 5백79명의 자가용 승용차
보유자를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자가용 승용차 이용실태"에 따
르면 조사대상자들의 출퇴근 거리는 편도기준 19.5km로 지난
90년의 16.5km에 비해 18.2%,3km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이들의 출퇴근 시간도 편도기준으로 지난 90년의 37.9
분에서 9월말에는 42.8분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하루평균 주행거리는 50.86km로 지난 90년의 59.86km에 비
해 15.0%,9.0km가 줄었다.
배기량별 주행거리는 1천3백cc 이하의 소형차가 90년의 63.9km에서
지난 9월말에는 45.7km로, 1천3백-1천5백cc급이 58.2km에서 47.8km
로 크게 줄어든 반면 1천5백-2천cc급이 62.4km에서 55,0km로, 2천cc
이상이 63.2 에서 60.5km로 조금 줄어드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