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처장관을 지낸 정근모씨(54.고등기술연구원장)가 변혁기의 어려운
상황을 겪고있는 현실을 도약의 시기로 반전시키기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한 저서"21세기로 가는길"(신원문화사간)을 출간,관심을 모으고있다.

"지금 우리는 국내외적으로 커다란 변화의 소용돌이속에 직면해 있습니다.
변화의 시대를맞아 개인이나 기업 사회단체 정부등 각조직들은 각기
어려움을 헤쳐나가기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현실적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모색했습니다"
한국사회가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할수있는 길은 한마디로 기술개발과
교육이라고 이책을 통해 단언한 그는 이 두가지과제야말로 발전을
선도할수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수있을것이라고 역설했다.

"기술개발은 어디까지나 정부주도에서 벗어나 민간주도로 이루어져야하되
정부의 효율적인 지원및 유인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점이 중요합니다.
민간기업은 또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기술개발투자계획을 세워 실행해야할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기술개발을 통한 자체기술의 확보는 곧 사업화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국가경쟁력강화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될것이라고 내다본 그는 이같은
계획의 성공여부는 분야별로 전문성을 가진 우수한 인재들을 얼마나
길러낼수있느냐에 달려있다고강조했다.

따라서 신경제정책의 추진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과학기술발전을위한 환경조성과 기술개발투자에대한 유인책의 확대라고
덧붙인 정씨는 "예산증액,전문인력의 양적확대등 직접정책보다는
저금리정책,손비처리의 융통성부여,세제혜택등 기술개발투자시 위험부담을
축소시킬수있는 간접정책을 강화해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기술개발을 통한 선진사회건설의 전제조건으로써 전문화 국제화의
추구와함께 사회구성원들의 사기저하를 막을수있는 도덕성의 정립을
내세웠다. 아울러 국제원자력협력대사로 활약하고 있기도한 그는
이책을통해 그간의 활동에서 얻은 경혐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핵문제와
해결방안을 간단하게 정리해 곁들였다.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