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감독원은 최근들어 은행과 고객간 분쟁이 급증함에 따라 앞으로 은
행내규를 고쳐 우월적 지위남용 소지를 없애고 내년에는 은행의 금융거래
조건 공시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9일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금융여건변화와 금융분쟁의 효율적 처리방안''
에 따르면 지난 1~10월중 발생한 금융분쟁은 모두 1천2백17건으로 작년 같
은 기간의 6백81건보다 78.7%가 늘어났다.
금융분쟁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금융규제완화이후 소비자 욕구가 다양해
진데다 경기침체에 따른 부도증가로 담보보증책임관련, 분쟁이 빈발하고
있는데따른 것으로 전체금융분쟁의 절반이 넘는 6백41건이 담보(보증)취득
대출사후관리등 여신업무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