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선불카드 발행이 가시화됨에 따라 선불카드용 단말기와 카드
를 공급하는 선불카드 시스팀시장이 가열되고 있다.
인테크산업 테크노믹스코리아 기린시스템 등은 최근 선불카드 시스팀
을 개발했다. 이들은 특히 선불카드제도가 국내에 처음 실시됨에 따라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자사의 기술적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세미나 및
설명회 개최 등 적극적인 공세를 펴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선불카드시스팀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관련
업체의 주시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유통업체 POS회사 전자부품회사
등 5~6개업체가 이 시장에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선불카드발행이 아직 시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시장이 가열되고 있는
것은 2~3년내에 단말기 2백억원, 카드 2백억원 등 총 4백억원 이상의 커
다란 시장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인테크산업(대표 홍용남)은 SKC와 컨소시엄을 형성, 활발하게 선불카
드시스팀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88년부터 선불카드시스팀을 연구.개
발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8월에 업계 최초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테크노믹스코리아의 이대영사장은 8년동안 일본을 오가며 선불카드시
스팀을 개발.연구했다. 이 회사는 최근 자금력이 풍부한 모업체와 컨소
시엄을 추진중이다. 또한 이달중 세미나를 개최, 관련업계에 기술을 공
개할 계획이다.
POS전문회사인 기린시스템(대표 이종찬)은 선불카드팀을 구성하고 본
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일본 오므론사의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이
회사는 대구 동화백화점 등 유통업체와의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