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상매출액이 1조원을 넘는 제조업체는 지난해보다 4개 늘어난
24개사에 달하고 이들 업체는 올 한해동안 총 67조6천4백억원의 매출을
올려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평균 17.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
다.

매일경제신문이 국내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새로 조원대의 매출대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인천제철 아
시아자동차 한양화학 대우중공업등 4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수출의 호조와 전자산업 전반적인 경기회복에 힘입
어 종합전자 4사의 매출이 16.2%-31.9%늘어나고 자동차업체들도 신모델
출하와 증설로 최고 28%의 신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석유화학은 한양화학등 6개사가 1조원 이상 기업에 랭크, 업종별
로는 가장 많은 업체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최다 매출경쟁에서는 지난해의 포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순이 깨지고
삼성전자가 창사이래 처음으로 제조업 매출액순위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수출증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31.9%늘어난
8조5백억원의 배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1조원이상 기업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신장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