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과 부산시 하수처리사업,환경처의
특정폐기물 처리사업에 필요한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내년에 모두
28억3천만달러 규모의 공공차관을 도입키로 했다.
9일 재무부는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공공차관도입 계획안을 이달
에 열리는 외자도입 심의위원회와 국무회의 등을 거쳐 정기국회
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부고속철도 사업의 경우는 차량 등 핵심기자재중 수입기자재와
국산기자재 구입비의 일부와 건설기간중 발생되는 이자 등 27억
4천만달러를 고속철도 공단이 엥도수에즈은행 등 프랑스 상업금융
기관으로부터 조달하게 된다.
부산시 하수처리사업과 환경처 특정폐기물처리사업은 부산시와 환
경처가 IBRD(세계은행)로부터 각각 7천만달러와 2천만달러를도입하
는 것으로 지난 91년 9월 IBRD와 합의한 차관졸업계획서에 따라 이
번이 마지막 IBRD 차관사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