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톱] 식품업계 중국진출 박차..제과/제빵업종 등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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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에 중국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식품업체들은 막대한 인구를 보유한 중국이 국산
가공식품의 대형소비처로 성장할 잠재력이 그 어느곳보다 크다고 보고
최근 중국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식품업계의 중국시장개척활동은 상품수출단계를 벗어나 합작공장설립을
통한 현지판로확대 형태로 고도화되고 있으며 특히 외형신장둔화및
채산성악화의 부담을 안고 있는 제과 제빵 라면및 음료업종이 중심이 돼
신규투자를 경쟁적으로 서두르고 있다.
제과업체의 경우 해태 동양제과가 이미 합작공장을 짓고 있거나 준비단계
에 돌입한데 이어 롯데제과도 껌공장설립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중에
있어 대형3사가 모두 중국에 공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롯데와 해태제과의 대중국 건과수출은 작년의 9백10만달러와 4백10만달러
에서 올해말까지 1천3백만달러와 7백20만달러로 급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관계자들은 국산건과에 대한 현지소비자들의 호평으로 투자전망이
어느 지역보다 밝다고 밝히고 있다.
음료업체로서는 롯데칠성음료가 합작공장설립을 위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금까지 홍콩을 통한 간접수출방식으로 연간 4백30만달러
안팎의 과즙음료를 중국에 판매해왔는데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이미지제고
를 위해서는 공장설립이나 기술및 상표수출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라면업계에서는 삼양식품이 청도공장을 통해 중국북부지역에 탄탄한
판매망을 구축해놓고 있는데 이어 국내최대업체인 농심이 수출선다변화및
저가원 부자재활용을 위한 대규모 합작공장설립을 준비중이다.
밀가루와 식용유및 조미료등 소재식품업계의 중국시장 개척활동도
활발,제일제당은 중국의 흑룡강성과 하남성 광동성등을 상대로 추진해온
합작투자및 기술수출상담을 조속히 완결하고 내년부터는 구체적인 실행에
옮긴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식품업계의 중국투자는 임금및 물류비상승과 매출신장둔화에 따른 타격을
막기 위해 앞으로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업계관계자들은
중국측도 국내업계의 기술및 품질수준에 긍정적인 평가를 갖고 있어 중국
진출을 서두르는 업체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승득기자>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식품업체들은 막대한 인구를 보유한 중국이 국산
가공식품의 대형소비처로 성장할 잠재력이 그 어느곳보다 크다고 보고
최근 중국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식품업계의 중국시장개척활동은 상품수출단계를 벗어나 합작공장설립을
통한 현지판로확대 형태로 고도화되고 있으며 특히 외형신장둔화및
채산성악화의 부담을 안고 있는 제과 제빵 라면및 음료업종이 중심이 돼
신규투자를 경쟁적으로 서두르고 있다.
제과업체의 경우 해태 동양제과가 이미 합작공장을 짓고 있거나 준비단계
에 돌입한데 이어 롯데제과도 껌공장설립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중에
있어 대형3사가 모두 중국에 공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롯데와 해태제과의 대중국 건과수출은 작년의 9백10만달러와 4백10만달러
에서 올해말까지 1천3백만달러와 7백20만달러로 급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관계자들은 국산건과에 대한 현지소비자들의 호평으로 투자전망이
어느 지역보다 밝다고 밝히고 있다.
음료업체로서는 롯데칠성음료가 합작공장설립을 위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금까지 홍콩을 통한 간접수출방식으로 연간 4백30만달러
안팎의 과즙음료를 중국에 판매해왔는데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이미지제고
를 위해서는 공장설립이나 기술및 상표수출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라면업계에서는 삼양식품이 청도공장을 통해 중국북부지역에 탄탄한
판매망을 구축해놓고 있는데 이어 국내최대업체인 농심이 수출선다변화및
저가원 부자재활용을 위한 대규모 합작공장설립을 준비중이다.
밀가루와 식용유및 조미료등 소재식품업계의 중국시장 개척활동도
활발,제일제당은 중국의 흑룡강성과 하남성 광동성등을 상대로 추진해온
합작투자및 기술수출상담을 조속히 완결하고 내년부터는 구체적인 실행에
옮긴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식품업계의 중국투자는 임금및 물류비상승과 매출신장둔화에 따른 타격을
막기 위해 앞으로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업계관계자들은
중국측도 국내업계의 기술및 품질수준에 긍정적인 평가를 갖고 있어 중국
진출을 서두르는 업체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승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