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은 능력과 심성보다는 학벌에 의해 입사 여부가 결정되
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취업정보업체인 (주)인턴이 전국 1천8백60명의 대학졸업 예
정자를 대상으로 "취업동기 및 직업관"에 대해 최근 조사한 결과
에 따르면 응답자의 43.2%가 기업들이 신입사원을채용할 때 학벌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있다고 답했다.
특히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소위 명문대 학생들의 78.5%가
그같이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능력이 입사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대학생은 전체의
29.0%에 불과했으며 특히 심성을 꼽은 대학생은 3.3%에 그쳤다.
입사기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전체응답자의19.9%가
기업의 안정성을, 15.9%가 보수를, 14.2가사원복지를, 7.3%가 일의
보람을, 4.5%가 사회에 대한기여도를 각각 들었다.
이직에 대해서는 전체의 32.7%가 경력에 유리하거나 조건이좋으면
옮기는 것이 당연하다고 답했으며 특히 서울대와 연.고대생들의 36.
7%가 그같이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