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24.일화)이 93프로축구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상윤은 9일 대한축구협회에서 실시한 축구기자단투표에서 전체 투표수
45표중 37표를 획득해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팀 동료 신태룡(6표)과
이종화(2표)를 압도적인 차로 제치고 올시즌 프로축구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최전방공격수인 이상윤은 30게임중 1게임을 빼곤 전 경기에 출전,7득점
6어시스트로 팀내 최고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고비때마다 결승골을
터뜨려 창단 4년만에 일화천마축구단이 첫 정상에 오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이종화는 포항제철의 유동관과 외인용병 사리체프를 제치고 32표를
획득,수비상을 받았다.

모범상에는 올 시즌 전게임에 나서 단 1개의 경고에 파울 1개를 기록하는
깨끗한 플레이를 펼친 최영일(현대)이 뽑혔고 감투상에는 올 시즌 어시스트
1위인 LG스트라이커 윤상철이 차지했다.

윤상철은 시즌 9골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편 신인상은 정광석(대우)이 박남렬(일화)과 경합끝에 29표를 얻어
12표를 획득한 박을 제치고 수상자로 결정됐다.

베스트 11은 일화가 4명으로 가장 많으며 포철과 LG가 각 2명,유공 대우
현대가 각각 1명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