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이동전화사업자가 오는95년말부터 운용할 CDMA(부호분할다원접속)방식
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의 시험시제품이 개발되는등 국산화계획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11일 체신부에 따르면 CDMA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현대전자 삼성
전자 금성정보통신등 3개사중 현대전자는 최근 시험시제품을 개발,총괄기
관인 전자통신연구소에 납품했다는 것이다.

또 삼성전자 금성정보통신등도 이달말까지는 각각 시험시제품을 개발해
전자통신연구소에 납품할 예정이다.

전자통신연구소는 이들 시험시제품이 납품됨에따라 미국 퀄컴사에서
도입한 RTS(시험용시스템)를 통해 동작여부체크와 호환성분석 작업등에
착수했다.

한편 체신부는 CDMA시스템의 기간내 개발을 위해 전자통신연구소의 담당
연구원들이 목표기한내 일정한 연구개발을 완료하면 인센티브제를 도입,별
도의 보너스를 지급키로 결정했다.

또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들도 시스템을 먼저 생산하는 경우 향후
한국이동통신이 구매하는 시스템의 물량배정을 많이 해주기로 했다.

국내 연구소와 업체가 공동개발중인 CDMA방식 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의
경우 중국 호주 대만 일본등이 한국의 개발상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