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여당에 대해 비판 강도를 높이던 민주당이 11일 김영삼대통령과
이만섭국회의장을 이례적으로 칭찬해 눈길.

박지원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영삼대통령이 독일식 흡수통일은 안
된다고 밝힌 것은 대단히 훌륭한 결정"이라고 칭찬하며 "대통령의 이같은
통일관을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천명.

또 이기택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만섭국회의장이 `예산안의 날치기통과
는 절대 없다''고 밝힌 것은 정부가 국회를 일방적으로 끌고 가려는 것을 우
려해 미리 쐐기를 박으려는 것"이라며 "이의장은 정치를 오래해 안목이 깊
은 분인만큼 정부여당의 일방적 에산통과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
를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