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최필규특파원]중국공산당 제14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14기3중
전회)가 강택민국가주석 이붕총리등을 비롯한 2백80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북경에서 개막됐다.
북경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최고실력자 등소평의 지도노선인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의 확립을 앞당겨 달성키위해 광범위한 제도적 개혁
조치를 마련하게 된다.
3중전회는 특히 경제적으로 윤택해진 연안지역을중심으로 대두되고있는 지
방분권주의에 대응,중앙정부의 권한과 역할을 강화하는 조치들도 채택할 것
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이번 회의에서는 그간 성장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키
위한 행정제도개혁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는 향후 중국 경제정책
의 방향이 그간의 양적 성장체제에서 질적 성장 중심으로 전환될 것임을 의
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