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가 나왔음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일타스님은 "사리가 뼈에
서 나오는 골사리, 살에서 나오는 육사리, 머리카락에서 나오는 발사리
등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전신에서 쏟아져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
일타스님은 "모든 사리는 오색 영롱한 빛을 발하기 때문에 사리를 곧
오색 사리라고 말하기도 한다"고 소개한 뒤 "세간에서 사리의 숫자에 따
라 스님의 법력을 가늠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옳지 않다"며 맹목적인
사리 숭배에대해 우려를 표시.
그는 "만약 성철 큰스님이 당신의 사리를 수습해 공개하는 현장을 목격했
다면 크게 역정을 내고 산에다 버렸을 것"이라며 "그러나 2천만 불자들이
크게 염원했던 만큼 큰스님의 법구에서 사리가 많이 나와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