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당수 지역의 지하수가 가정하수및 축산폐수 쓰레기등에 크게 오염
돼 심한 경우 청색증을 유발하는 질산성질소등 각종 오염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처는 11일 지난 7~10월중에 전국 7백22개지점의 지하수에 대한 오염여
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17%인 1백28개 지점이 지하수 환경기준(음용수 수
질기준)을 초과한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환경처의 이같은 조사는 지난 3월 지하수에 대한 전국 단위의 첫 조사가
실시된 이후 두번째이다. 처음 조사에서도 측정지점의 17%가 오염된것으로
나타났었다.
피부가 파랗게 변하고 빈혈증세를 일으키는 질산성질소의 경우 전북정읍군
이평면오금리 지역에서 기준치(10ppm)를 5배이상 초과하는 51.44ppm을 기록
하는등 무려 82개지점에서 기준치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