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1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발표,65년에 체결된 한일기본관계
조약과 협정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날 관영 중앙통신을 통해 "고종황제의 친서를 통해 을사5조약이
불법 무효라는 것이 확증된 이상 한일간에 체결된 기본관계조약과 협정도
국제법상 효력이 없는 종이조각에 불과한 것"이라며 한국측에 대해 대일 굴
욕자세와 입장을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북한은 이어 "일본이 과거청산을 회피하고 북한의 핵개발을 문제삼아 핵무
장화,군국화로 나가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한국정부가 호소카와 총리의 방
한을 계기로 관계개선을 취하고 있는 것은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팔아먹는
매국 배족적인 행위"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