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써비스(주)가 인천지역에서 중고차 매매사업에 진출하려던 계획
을 포기했다.
11일 서울시 자동차매매사업조합 및 인천시에 따르면 현대차써비스는 이
날 인천시에 중고차매매사업권을 반납하고 일단은 중고차 매매업에 참여하
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현대차써비스의 이같은 결정은 기존 업계의 심한 반발로 기업 이미지가 손
상될 것을 우려, 중고차매매업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뀔 예정인 오는 95
년초까지 사업참여를 유보하겠다는 의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대차써비스는 지난달 27일 인천시가 중고차 매매업을 하겠다고 신청한
35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추첨에서 다른 12개업체와 함께 당첨돼 대기업
으로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고차매매업을 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