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93한일프로야구친선경기 1차전에서 팽팽한 접전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11일 부산사직구장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한국은 1회말 김민호의
우월2점홈런등 전반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4회 어이없는 실책2개로
동점을 내줘 2-2로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한국은 이날 1회말 첫타자 전준호가 일본투수 고지마(주니치)로 부터
좌전2루타를 뽑아낸데 이어 4번타자 김민호가 오른쪽펜스 관중석을 향한
시원한 2점홈런을 날려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한국은 선발 박동희가 2회초 첫타자 다이호(주니치)에게
중월솔로홈런을 내준데 이어 4회초 2루수 박종호의 실책으로 2루주자
다이호가 홈을 밟아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양팀 안타수는 한국이 9개, 일본이 5개를 기록했다.

한국으로서는 4회초 박종호의 수비실책과 8회말 2사만루 득점찬스를
공필성의 중견수플라이아웃으로 살리지 못한것이 아쉬웠다.

한편 일본프로야구 최고연봉선수로 관심을 모았던 오치아이(주니치)는
이날 8회말 마지막타석에서 강봉수에게 삼진아웃을 당하는등 4타수1안타로
부진했다.

한국은 선발 박동희(롯데)에 이어 7회초 강봉수(LG)가 계투했으며 일본은
주니치의 고지마를 선발로 도야마(6회),쓰노(7회),가시마(9회)등 4명이
이어 던졌다.

일본팀은 LG를 주축으로 한 LG-롯데 혼성팀과 13일 오후2시부터 2차전을
갖는다.

<>1차전전적 일본(1무) 010 100 000-2 200 000 000-2 한국(1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