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는 12일 봄과 가을에 발생하는 유행성출혈열에 감염된 환자가 올들
어 31명에 달하는 등 환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전국에 유행성출혈열주의
보를 내렸다.
치사율이 7%나 되는 유행성출혈열은 들쥐의 분비물이나 배설물로 배출된
바이러스에 의해 주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9-35일간의 잠복
기를 거쳐 고열,구토,복통 등의 증세를 보이다 대부분은 자연 치유되는 환
절기 질환이다.
보사부는 유행성출혈열을 예방하기 위해 작년부터 저소득 농임업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농촌지역 주민이나 군인 등
감염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맞도록 당부했다.
보사부는 또 유행성 출혈열이 유행하는 산간지역이나 인근 풀밭에서 몸을
노출하거나 옷을 말리지 말도록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