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부산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아시안게임
유치 가덕도종합개발추진. 성의 승용차공장유치등을 주요골격으로한
종합경제대책을 마련,올연말께 발표할 방침이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91년 하반기부터 국내외 경기침체와
지역주종산업인 신발 섬유산업이 침체에 빠지는등 지역경제가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위기에 처하자 경제되살리기 종합대책을 수립,올연말에
구체화시켜 적극추진한다는것이다.

정문화부산시장은 이와관련,최근 경제인과의 한모임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큰 과제가 인위적으로 되기는 힘든 사안이므로 지역적
자활능력을 갖추도록 노력해 달라"며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대책을 수립중"이라고 밝혔다.

부산시가 종합경제대책에 담은 내용을 보면 국제화로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사회기반시설의 확충을 꾀한다는 방침아래 정부의
월드컵유치검토로 다소 주춤해진 2002년 아시안게임 부산유치를 계획대로
진행시키기로 했다.

이를위해 사회기반기설을 대폭 확충키로 하고 현재 신항만 국제공항
전시장등 국제화시설을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도시 마스타플랜을
작성중이다.

지금까지 시는 각종 공사를 도시개발 청사진없이 20여년전 도시계획선에
의해 그때그때 땜질식으로 해와 오히려 도시 기능의 부조화를 초래하는
현상을 빚어왔었다.

시는 신항만 국제공항은 부산의 국제화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필수시설이라는 판단아래 수차례 거론돼 온 가덕도지역의 종합개발계획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다른 후보지도 검토키로 했다.

이미 가덕도지역 개발용역보고가 수차례 열리는등 개발의 필요성이
논의돼와 빠른 시일내 이를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다.

내년에 착공되는 부산세계무역센터(PWTC) 건립도 지원할 예정이며 호평을
받은 부산국제신발전시회(PIFOS)를 신발쇼로 확대해 시민축제로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부산 제조업체의 98%가 영세한 중소기업인 점을 감안,공장용지난 해결을
중심으로 하는 중소기업지원 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이와함께 녹산공단 개발과 연계해 도심환경을 저해하고 있는 사상공단을
재정비하는 방안과 삼성그룹의 승용자동차공장 유치 문제도
종합경제활성화대책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