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1시께 서울송파구 오금동 152의2 영재빌딩 지하1층 침구제조사
인 ''고려품상(주)'' 창고에서 동료들과 함께 침구 운반작업을 하던 이회사직
원 김갑훈씨(29)가 주차용 승강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오던중 승강기문턱
에 머리가 끼여 그자리에서 숨졌다.

사고를 본 회사동료 민태성씨(28)에 따르면 "이날 외국에서 수입해 들여온
침구 1트럭분을 지하 1층창고에 운반한뒤 주차용승강기를 타고 지상으로 올
라오던중 갑자기 ''악''하는 소리가 나쳐다보니 김씨의 목과 머리가 엘리베이
터와 1층 문턱사이에 끼어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승강기 제조사인 K엘리베이터사 관계자와 건물주,회사관계자등을 불
러 승강기 설계 및 안전점검상의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