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 가열하지 않아도 내장된 핫팩(Hot Pack)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뜨겁게 데워 먹을수 있는 인스턴트 면제품이 나왔다.

(주)포커스는 생석회와 물의 화학반응을 이용해 90도이상의 열을
5분간지속시켜 주는 발열제(핫팩)가 내장된 인스턴트면 3가지(자장면
김치맛우동 카레맛우동)를 개발,"당기면"의 브랜드로 시판에 나섰다.

알루미늄 용기에 레토르트형태의 면과 소스가 들어있는 이제품은 내장된
핫팩의 실을 잡아당기면 생석회와 물이 혼합돼 화학반응을 일으키고 여기
에서 발생하는 열이 면을 데우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있다.

국내유일의 핫팩 생산업체인 포커스는 레토르트식품 전문업체로부터 면류
를 공급받아 여기에 핫팩을 첨부하는 방식으로 당기면을 만들고 있는데
경남 양산공장에 월20만개이상의 제조설비를 갖추고 지난달말부터 핫팩을
본격 생산하고 있다.

포커스는 편의점과 대형백화점 매장등의 판로를 통해 야외용수요를
집중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제품종류를 다양화해 내년1월부터
스파게티와 밥종류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 재포커스사장은 "일본의 경우 핫팩을 이용한 인스턴트식품이
2~3년전부터 다양하게 개발돼 연간 약 7백50억원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국내시장도 편의추구형 소비패턴의 확산으로 간편히 먹을수
있는 식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 당기면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양승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