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2일 모든 중소기업에 대한 당좌대출금리를 0.5%포인트 인하,
15일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신한은행의 당좌대출금리는 현행 연10~13%에서 연9.5~12.5%로
낮아진다.

신한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당좌대출금리를 이같이 낮춰 차등화한것은
지난1일의 제2단계 금리자유화이후 처음인데 다른 은행들도 중소기업에
대한 당좌대출 우대금리를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

가계대출에 대한 차등금리제 도입과 함께 당좌대출 중소기업우대금리의
부활등으로 은행들의 금리경쟁은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의 중소기업당좌대출금리는 기업체 종합평점과 기여도를 감안,
종합평점이 80점이상인 중소기업은 연9.5%의 우대금리를 적용받고 단계별
로 0.5%포인트씩 차등을 둔 7단계의 금리체계가 적용된다.

신한은행의 당좌대출 우대금리는 지금까지 연10%로 제일은행과함께
최저수준이었으나 이번에 0.5%포인트 인하함으로써 중소기업에 대한
당좌대출금리는 신한은행이 가장 낮아지게됐다.

은행들은 제2단계 금리자유화이전에 당좌대출우대금리를 중소기업에
대해선 연9%,대기업에대해선 연9.75%를 적용했으나 금리자유화이후
중소기업 우대금리를 폐지,대기업과 같은 수준으로 인상했었다.

신한은행이 중소기업에대한 당좌대출 우대금리를 부활함으로써 다른
은행도 곧 같은 조치를 취할것으로 보인다.

금융계에서는 그러나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금리가 부활돼도 실질적으로
혜택받는 기업이 적어 상징적인 조치에 그칠 가능성도 큰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