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보다 만 하루 늦게 12일 오전 10시 해인사교무 무관스님의 사
회로 엄숙히 시작된 습골과정에서 흰 장갑을 낀 원로스님들은 우선 법구
가 모셔졌던 자리에서 머리부분의 큰 유골들을 손으로 집어내 한지에 말
아 백색 황색 연두색 보자기에 차례로 샀다.

이어 작은 법골들은 긴 젓가락으로 가려낸 뒤 솔로 일일히 쓸어 담았고
법구밑의 재까지도 모두 용기에 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