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 실시후 저축상품을 고를 때 수익률이 높은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객들의 은행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
또 도시사람 대다수는 물가안정을 바라고 있어 저축을 늘리기 위해선 물가
안정이 향후 가장 큰 정책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이 전국 24개 도시 4백30가구를 대상으로 `실명제 이후 저축
성향''을 조사한 결과 `은행에 저축하겠다''는 가구가 전체의 66.1%로 실명제
실시전(75.5%) 보다 크게 줄었다.
대신 점포망이 넓고 수익성이 비교적 높은 상품을 취급하는 제2금융권을
이용하겠다는 도시가구는 실명제전 22.7%에서 31.3%로 늘었다.
계에 들어 여유자금을 늘리거나 사채를 놓겠다는 가구도 종전 1.8%에서 2.5
%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