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매가 크게 늘어나고있다.
매수.매도규모가 최근 급증추세를 보이고 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
게 높아지고있다.
13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이달들어 12일까지 투신.증권사등 기관투자가
들의 주식매매량은 매수가 3조2천9백45억원, 매도는 3조4천3백85억원에 이르
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0월 한달간 기관들이 사고판 주식보다 더 많은
규모이다. 이에따라 주식거래량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기관매매주식
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달들어 32.5%로 높아졌다.
금년들어 지난8월의 금융실명제직전까지 평균 20.8%에 달했던 증권시장에서
의 기관매매비중은 9월에 19.6%로 잠시 낮아졌다가 10월엔 25.6%로 확대됐고
이달에는 30%를 넘어섰다. 이는 최근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있는데다 거
래도 활발하게 이뤄짐에 따라 그동안 부진했던 투자종목 재구성을위한 교체
매매에 적극 나서고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