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항공업계 축소재편방침에 대한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정공 한라중공업
등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항공 이대원사장이 13일 항공우주연구소에서
열린 항공우주학회세미나에서 전문계열화를 주장, 정부방침에 대한 지지의사
를 분명히 했다.
이대원사장은 이날 "제한된 자원을 갖고있는 국내항공업계가 진입장벽이 두
터운 세계항공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항공산업의 전문계열화
를 통해 체계적으로 자원을 분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국내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계열화와 함께 행정관청별로 분산
돼 있는 항공산업지원내용을 정비 통합할수있는 항공산업기획단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사장은 또 국내항공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는 상공자원부가 추진중인 중형항공기및 미록히드 스페인CASA사와 공동개
발이 검토되고 있는 고등훈련기를 전략상품으로 선정, 집중육성하고 대형민
간여객기 공동개발에도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