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운남 1차택지지구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광주 남서부지역에 위치
한 운남1지구는 광주 하남공단과 토개공이 사업을 추진중인 광주첨단기지
의 배후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이 일대는 운남1지구
바로 왼쪽에 운남2지구(시행면적 19만6천평)가 지난 9일 새로운 택지개발
예정지로 지정됨에 따라 거대한 아파트촌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공급규모는 운남1지구 4천7백여가구, 운남2지구 9천여가구 등 1만3천7백여
가구이다.

운남2지구 남쪽으로는 지난90년 토개공이 사업을 끝낸 하남택지개발지구가
있고 운남1지구 위로도 대규모 단독주택단지가 이어져 있다.

사업시행자인 주공은 지난 9월 이지구의 사업승인이 난 직후 토지매수에
착수, 최근 협의매수를 끝내고 미매수 토지에 대해 건설부 중앙토지수용
위원회에 재결을 신청해 놓고 있다.

주공은 내년2월께 지장물 철거를 시작, 내년 상반기중에 철거작업을 완료
한후 내년 7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운남1지구에서의 첫분양분은 내년 8월께 전용면적 25.7평초과 아파트
1천가구가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공은 내년초 이지구 4개블록중 1개블록을 민간건설업체에 매각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10월께 나머지 3개블록의 주공아파트 3천7백여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입지여건=광주직할시 광산구 운남동,신가동 일원에 자리잡은 이 지구는
원활한 교통여건이 가장큰 특징이다.

지구앞 대로를 따라 도심쪽으로 갈경우 극락강을 가로지르는 광신대교를
지나 20분정도면 도착할수 있다.

고속도로 이용은 더욱 편리하다.

하남공단 오른쪽을 끼고 이어지는 30m도로를 따라가면 10분이면 호남고속
도로 진입로인 비아인터체인지에 도달할수있다.

상가등 편익시설을 이용하는데도 별 불편함이 없다.

각종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진 인근 하남지구의 편익시설을 그대로
사용할수 있기 때문이다.

또 도심에 쉽게 접근할수 있어 광주의 대표적인 상업시설인 화니백화점
가든백화점 등을 손쉽게 이용할수 있다.

대부분의 땅이 논밭이어서 주변환경도 나쁘지는 않은 편이다.

취학아동을 위한 유치원이나 국민학교등 교육시설이 부족한게 흠이나
지구개발이 끝날때쯤이면 교육시설이 속속 들어설것으로 예상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지구 토지이용계획상 국교와 중학교가 각각 1개씩 들어서도록
돼있다.

<>공급규모=4개블록 총8만5천9백84평의 대지에 건설될 아파트수는 4천7백
44가구이다.

이중 전용면적 25.7평초과아파트용지로 배정된 1블록에는 민영아파트
1천가구가 건립된다.

나머지 2,3,4블록등 3개블록에는 공공분양 2천6백68가구, 근로자주택
6백가구,공공임대 4백76가구등 전용면적 18평이하 주공아파트 3천7백44가
건설된다.

이들 주공아파트의 평형별가구수를 블록별로 보면 공공분양과 근로복지
아파트가 건립되는 2블록이 전용면적 11평형 1백49가구, 15평형 2백67가구,
17평형 4백15가구, 18평형 6백80가구이다.

또 3블록은 공공임대인 전용면적 12평형이 4백76가구이며 공공분양아파트
로는 전용면적 11평형 89가구, 15평형 1백78가구, 17평형 3백56가구,
18평형 2백40가구등 8백63가구이다.

공공분양과 근로복지아파트가 들어서는 4블록은 전용면적 11평형과
15평형이 각각 89가구,17평형이 2백36가구, 18평형이 4백80가구이다.

<>공급시기및 분양가=내년8~9월께 민영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이지구
건립분 4천7백여가구가 모두 내년 하반기에 분양될 예정이다.

주공은 내년 6~7월께 공사에 착수,1~2개월후 합동개발용지에 대한
토지사용이 가능할것으로 보고있어 착공과 동시에 분양되는 민영아파트
1천가구는 늦어도 내년9월에는 분양이 실시될 전망이다.

나머지 주공아파트는 공정이 15%정도 진행된후 분양되기 때문에
민영아파트보다 약간 늦은 내년말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광주두암지구등 광주내 택지개발지구에서 올해 분양된 아파트가
대부분 평당 2백만원내외였던 점을 감안할때 평형에 따라 평당 1백90만~
2백20만원선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김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