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이 연결되는 상한선과 저점이 이어지는 하한선이 서로 교차하여
쐐기와 같은 모형을 이루면 이를 쐐기형(Wedge Formation)이라한다.
삼각형과 아주 유사하나 쐐기형은 상한선 하한선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흐른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다시 말하면 삼각형의 경우 상한선과 하한선이 서로 다른 기울기를 갖거나
또는 어느 하나가 수평을 이루는데 반해 쐐기형은 모두 같은 기울기를 갖는
점에서 확연히 다르다.

쐐기형은 중기이상의 추세가 반전될 때 주로 나타나기에 자주 목격되는
편이며 실제 활용도도 높다.

이 모형이 반전모형으로 자리를 잡기위해서는 적어도 3주일이상의 모형
형성기간이 요구된다.

쐐기형은 상향쐐기형과 하향쐐기형으로 구분된다.

상향쐐기형(Rising Wedge Formation)은 고점끼리 연결되는 상한선과
저점이 이어지는 하한선이 동시에 오른쪽 위편으로 흐른다.

상한선의 기울기가 하한선의 기울기보다 완만하며 삼각형과 마찬가지로
어느한 점으로 수렴하는 특징이 있다.

이 모형은 주가가 점차 상승하기는 하나 상승폭은 점차 둔화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투자심리가 점차 약화돼 거래량이 줄면서 상향쐐기형을
이탈하면 하락세로 반전된다. 따라서 상향쐐기형은 주가하락을 예고하는
모형이다.

하향쐐기형(Falling Wedge Formation)은 상한선과 하한선이 동시에
우하향한다.

기울기는 상향쐐기형과는 반대로 하한선이 상향선보다 완만하다. 또
추세가 하락에서 상승으로 반전될 때 나타난다. 하향쐐기형은 주가 반등을
예고하는 모형이다.

이 모형은 초기에 대량거래를 수반한 주가 상승이 이어진 후 주가 반락이
뒤따르면서 점차 매수세가 약해지는데 일단 하향쐐기형이 형성된 후에는
축적되어 온 매수세력에 의해 거래가 늘어나며 주가도 상승한다.

하향쐐기형은 이 모형이 완성된 후 즉각 주가가 반등하지 않고 일단
횡보한후 오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하향쐐기형을 확인하고 매수에 나서도 늦지않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