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15일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권영해 국방장관과 신상우
국회국방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당정회의를 열고 정부측이 제출한 1
0조1천3백억원 규모의내년도 국방예산을 원안대로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군전력증강예산이 전년대비 3%가 증액됐으나 물가상
승과 환율인상등의 요인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전력증강에소요되는 액수는
오히려 4%가 감소됐다는 점을 중시,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신위원장은 전
했다.

민자당의원들은 회의에서 사병급식비가 20%정도 증액 편성됐음에도 불구하
고 일반국민의 1인당 평균급식비 3천8백96원의 64%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이를 점진적으로 증액시킬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