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5일 "최근 당내 일각에서 일고 있는 조기전당대회설은 전
혀 근거가 없다"면서 "당은 당규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정도를 가게될 것"이
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김종필대표와 당3역등 민자당 간부 20명
과 조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특히 "이번 국회에서 깨끗한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선거법등 모든 정치개혁 관련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
야 하며 국민의 민생과 직결될 내년도 예산도 꼭 법정시한내에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과거 야당의 투쟁은 군사독재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많
은 방법이 동원됐지만 문민정부하에선 법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
하고 "국회가 법을 지켜야 국민에게도 법을 지키도록 요구할 수 있는 것"이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