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 개발계획 2차 워크숍에 참가하기 위해 북측 대표단이 내한함으로써
현재 거의 모든 남.북교류가 중단된 상황에서 그나마 남.북이 접촉하는
기회가 마련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북한대표단은 핵문제등 최근 남.북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많은
문제점들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언급을 회피하는등 당당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들이 핵문제와 관련해 얼마나 떳떳지 못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는지를 금방 느낄수 있었다.

또 북한의 심각한 경제난은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진 상황이고 이것은 그들
자신이 먼저 느끼고 있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숨기려 했다.

그와같은 소극적인 자세로는 효과적인 경제활성화를 이루기 힘든 것은
자명한 일이다.

북한이 자신들의 피폐한 경제를 하루속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경제상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모색의 길을 찾는것 뿐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

김미순 (서울송파구 가락동 한라아파트 12동40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