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당초 이달중에 실시할 예정이던 군복지근무단 실지감사를 내년
상반기중에 착수키로 감사시기를 조정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군복지사업 운영실태에 대한 계통감사를 11월
중 착수할 계획이었으나 감사우선순위에 의해 고속철도 건설사업, 환경분야
등 국가중요사업에 대한 감사를 먼저 실시하게 돼 부득이 군복지근무단에
대한 감사를 내년 상반기로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예방감사를 강조하는 감사원 제2기 감사계획에 따라 현재 고속철도
건설사업 등에 이미 많은 인력이 투입돼 있다"면서 "더구나 곧 한국마사회
에 대한 감사를 벌이지 못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에 앞서 국회국방위 권노갑의원(민주)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
에서 "군복지사업 운영실태를 금년도 하반기 감사사항으로 선정, 11월중에
실지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현재 관련자료를 수집중에 있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