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동일상권내인 상계동에 디스카운트 스토어인 E마트를
개점하자 바짝 긴장하던 미도파 상계점직원들은 영업에 별다른 지장을
받지않아 안도의 한숨.

미도파직원들이 이처럼 느긋해 하는 것은 지난 12일 문을 연 E마트의
1차식품가격이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백화점판매가격과 큰차이가 없는데다
일부는 비싸기까지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 더욱이 전단광고지에
실려있는 값싼 무선전화기등도 이미 단종된 모델이며 의류코너도 모두
1년이 넘은 재고상품으로 채워져 디스카운트스토어의 특징인 싸게 판다는
것에 대한 호소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반감될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

미도파의 한 관계자는 "첫선을 보인 점포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E마트성패의 열쇠"라는 나름대로의 분석과 함께"
신세계가 운영하는 점포라고해서 호들갑 떨것까지야 없지 않으냐"는
반응.

<>.농심에서 수입,백화점등지에서 시판하고 있는 "거버이유식" 모두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인 것처럼 오인돼 매장담당자들과 소비자들 사이에
언쟁이 빈발.

거버이유식용기 라벨에 표기된 것은 병뚜껑에 별도로 찍혀 있는 유통기한
을 어떻게 읽어야하는지를 풀어논 것인데 대부분 93년6월말을 기준으로
설명, 이를 본 소비자들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이 아니냐는 생각을
갖게한다는 것.

이에대해 소비자들은 "유통기한을 읽는 방법까지 표시하는 농심의 세심함
이 오히려 불량식품을 들여다 파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며 표기방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