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장의 재출석문제로 전날 오후 공전됐던 예결위는 17일 민주당측
이 국회공전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승적"으로 회의참석을 결정,가까스로
정상화.
그러나 회의초반 민주당의 이해찬의원과 민자당의 박희부의원등이 "전날
국무위원들까지 내보내고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의 안기부장발언을 안기
부 측이 보도자료를 작성해 각 언론사에 팩시밀리로 배포한것은 문민시대정
신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난하며 해명을 요구해 한차례 진통을 겪기도.
이날 이회창감사원장은 지난번 남북고위급회담에서의 대통령훈령 묵살사건
과 관련,"저도 그 얘기를 어제 처음 듣고 깜짝 놀랐다"며 "어떤식으로 직무
감찰을 할것인지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르는것이 아니며 자체적으로 검토해
조사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