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는 서울의 전형적인 "베드타운"이다.

구 전체면적 16.38평방km의 95.2%가 주거지역으로 서울시 전체평균인
42.4%의 두배를 웃돈다.

이때문에 그동안 부족한 상업지역 확대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또 도심과 부도심의 어정쩡한 중간에 위치해 지역발전의 중심과 자족기능
이 부족하다는 안팎의 지적을 받아왔다.

동작구가 이번에 마련한 도시기본계획은 이같은 구의 어려운 실정을 감안
해 기존의 주거기능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각종 시설을 확충하고
재개발등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내용을 골격으로 하고있다.

다시말해 여의도와 노량진로를 연결하는 한강교량 신설과 함께 노량진과
장승백이등 8개 개발거점구역을 지정,이들구역을 중심으로 도시 공간구조를
체계적 단계적으로 개편해 주거지역과의 균형발전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 역 점 개 발 구 역 >>>

현재 노량진수산시장과 보라매공원후문 등에 일부 형성돼있는 상업기능이
주민들의 기본욕구를 해소하기에는 지나치게 모자라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노량진역 <>장승백이 <>신대방삼거리 <>구로공단역주변 <>이수
<>사당사거리 <>숭실대입구 <>중앙대입구 등 8개지역을 "상세계획구역"
으로 지정 해 앞으로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상업지역으로 개발
한다는 계획이다.

상세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 도로와 공공시설 업무용빌딩등 각종시설이
도시계획에 따라 들어선다.

특히 개발잠재력이 높은 노량진수산시장과 노량진역을 연계, 이 지역에
민자를 끌어들여 백화점과 대형호텔 업무용빌딩과 환승센터 등을 건립해
구의 중심축으로 발전 시키기로 했다.

또 공장의 대규모이전이 예상되는 구로공단역 주변도 계획적 종합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아래 상업 체육 문화시설 등으로 입체정비할 계획이다.

장승백이와 신대방삼거리 이수 사당 등의 지역은 그 지역 특성을 살리는
생활권의 중심으로 각종 서비스기능이 확충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숭실대와 중앙대입구는 대학가주변의 교육환경을 고려해 다채
로운 문화 예술공간을 갖춘 지역으로 정비된다.

<<< 교 통 정 비 계 획 >>>

현재 도심과 부도심간 통과교통위주로 돼있는 도로여건을 개선하기위해
노량진로와 여의도지역을 잇는 교량을 신설,관내 남북축을 직접 연결할
계획이다.

길이 4백40m, 폭20m의 이 교량은 여의도 성모병원옆에 직접 연결돼 향후
신설예정인 노량진로와 신대방삼거리간 도로와 함께 이지역의 교통소통을
크게 증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지하철 미연계지역인 사당로와 상도동길 흑석동지역의 교통체계개선을
위해 사당로의 도로폭을 현재 25m에서 40m로 넓히는 한편 사당로와 보라매
공원을 연결하는 도로를 개설할 방침이다.

<<< 불 량 주 택 재 개 발 >>>

관내불량노후 주택이 밀집된 상도1동323일대 등 8개지역 32만여 2천여가구
에 대해 재개발및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시행된다.

대상지역은 <>상도3동331 <>상도3동283 <>상도4동237 <>상도2동165 <>상도
2동204 <>흑석1동136 <>상도2동356 <>상도1동323일대등으로 재개발이 이뤄질
경우 5천여가구의 주택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가운데 최대 재개발대상지역인
상도1동323일대(13만평방미터)는 이미 구체적 사업계획 수립에 착수한 상태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