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종업원대표 400여명은 17일오전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공장
강당에서 경영권수호 결의대회를 갖고 "우리주식 더갖기 운동"을 전개
하기로 했다.

우리사주조합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행사에서 기아종업원들은 삼성그룹의
대량주식매집과 관련, 종업원들이 스스로 경영권수호에 나서 기아그룹이
종업원회사임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이번 "우리주식 더갖기 운동"은 지난12일 긴급 간부회의를 통해
종업원들이 직접 제의한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기아는 지난달 150억원의 자사주펀드를 가입, 주식을 매입중에 있으며
기아협력회도 지난달 22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1차협력사인 350개 업체가
자율적으로 기아의 지분을 10%까지 확보키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