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수익률이 4개월만에 연 12%대에 진입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장기실세금리를 반영하는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의 유통수익률은 17일 현재 전날보다 0.1%포인트 떨어진 연 12.95%를 기록
해 지난 7월16일의 연 12.90% 이후 처음으로 12%대로 떨어졌다.
또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는 최근 금융기관들이 자금운용을 위해 적
극적으로 매수하면서 유통수익률이 하룻만에 0.15%포인트 떨어진 연 12.9%
에 거래됐고, 금융기관끼리 여유자금을 운용하고 부족자금을 조달하는 콜시
장에서도 하루짜리 콜금리가 연 11.3%의 안정세를 지속했다.
이처럼 시중실세금리가 하향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는 것은 기업들의 자금수
요가 많지 않은 가운데 시중여유자금이 금융권을 맴돌면서 실세금리를 대표
하는 금융상품의 수익률을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