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건물안에 두가지 이상의 용도시설을 설치하는 복합건물이 늘고있는 가
운데 주거.업무.판매시설 등을 서로 복합화하는 기존의 형태에 운동시설을
포함하는 유형이 서울지역에 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운동시설을 설치하는 업무.판매빌딩이 연간
1-2개동에 그쳤으나 올들어서는 10월말까지 18개동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관계자는 "최근에 건축심의가 신청된 빌딩 가운데서도 운동시설을
추가해 설계된 사례가 많아 연말까지는 최소한 20개동을 상회할 것으로 전
망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운동시설을 복합화하는 빌딩이 증가하는 것은 건물내 업무.판매시
설의 규모를 가급적 줄이고 활용도를 다양화함으로써 업무.판매시설에 대한
분양 또는 임대수요의 감소를 타개하려는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