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은 18일 우루과이라운드(UR) 농산물협상에서 15개
비교역관심품목(NTC)중 쌀과 3개 기타품목을 제외한 나머지 11개 품목에 대
해서는 수입개방압력에 신축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장관은 이날 국회예결위 답변을 통해 "쌀에 대해서는 관세화는 물론 최
소 시장접근도 허용할 수 없다는 수입개방 절대불가방침이 확고하다"고 말
하고 "지난 10월15일 열린 대외협력 경제장관회의에서 15개 NTC 품목중 쌀
과 그밖의 3개 품목을 제외하고는 앞으로 점진적으로 융통성있게 접근해 나
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UR협상 시한이 내달 15일로 임박한 가운데 허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15개
품목중 쌀 이외에 관세화대상 제외품목을 3개로 한정하고 나머지 11개 품목
에 대해서는 점진적인 개방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로 해석돼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