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18일 지난 16일 타행환전산망고장으로 인해 총1천2백99건
52억3천6백만원이 실제 다른 은행으로부터 송금되지 않았는데도
입금된것으로 처리됐으나 이날까지 대부분을 회수하고 25건 2천3백만원을
아직 회수하지못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고액수는 지난17일 오영황전산부장이 밝힌 57건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오부장은 특히 "이중 10여건 1천여만원이 인출돼 즉시 회수했다"고
말했으나 25건 2천3백만원이 고객통장에 입금된것으로 처리된 상태에서
아직까지 정정되지 않고있다.

아직 정정되지 않은 금액은 대부분 타행환송금이 이뤄진것으로 안 고객이
돈을 실제 인출한 것으로 보인다.

조흥은행은 특히 전산망사고가 발생,고객들이 항의를 하고있는데도
경영층에 전혀 보고를 하지않고 전산부에서만 임의로 처리해 오류정정이
상당히 지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