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김기웅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18일오전(한
국시간 19일새벽) 로스앤젤레스시 주최로 시의회의사당에서 있는 환영행사
에 참석, 새로운 태평양시대를 위한 한미 양국의 동반자관계 강화를 강조했
다.
김대통령은 환영식 연설을 통해 "이제 하나의 내해가 돼버린 태평양을 사
이에 둔 한국과 미국은 민주주의와 자유경제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면
서 새로운 태평양공동체의 건설에 가장 가까운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
다.
김대통령은 특히 지난해 흑인사태와 관련, "당시의 상처도 우리모두의 적
극적인 노력과 다양성의 포용이라는 미국정신이 어우러질때 잘 치유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