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무천(대표 김아라)의 "우리가 서로를 알지못했던 시간"(12월31일
까지,연극 실험실 혜화동 1번지)이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등 절찬리에 공연
되고 있어 화제.

패터 한트케의 침묵극으로 국내초연인 이작품은 지난해 독일 빈에서
초연되어 세계적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했다. 작가가 광장벤치에 앉아
산책나온 사람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인간존재의 의미를 되짚어본다는,즉
일상의 내재율속에서 존재의 의미를 다뤘다.

특히 무대전체를 공원화시키고 관객을 객석아닌 벤치에 앉아있는 산책객
들로 처리함으로써 자신들사이로 지나가는 배우들을 보며 마치 거울에 비친
자신들의 일상을 보듯 인간의 존재를 생각하도록 꾸민 작품이다.

이때문에 관객정원은 매회 50명으로 제한되고 있다.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