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19일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9월의 중고차 수출
대수는 7,912대로 이미 지난해 연간실적인 3,177대의 두배를 훨씬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차종별 수출실적을 보면 승용차가 5,360대로 지난해 연간 수출실적의 2.7
배를 웃돌았고 승합차와 화물차가 각각 2,350대와 202대가 수출돼 지난해
전체 실적에 비해 1-2배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지난 1/4분기 1,558대, 2/4분기 3,137대, 3/4분기 3,217대
등 계속 수출이 늘고 있어 올 한햇동안의 중고차 수출대수는 1만대를 훨씬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들어 중고차 수출이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78대에 머물렀
던 대중국 수출이 크게 늘고 있는데다 주력 수출시장인 러시아, 동남아지역
으로의 수출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